[사진: 도쿄전력]
[사진: 도쿄전력]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선 오염수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15일 도쿄전력이 배관 밸브가 열린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누출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이송된 오염수를 처리하는 세슘 흡착장치 점검을 앞두고 방사선량을 낮추기 위한 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당시 이 장치와 연결된 배관 밸브 16개 중 10개가 열려 있었다.

그러면서 건물 지하에 남아있던 오염수가 역류해 흡착장치의 수소 배출용 배기구를 통해 누출됐다.

점검 작업은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이뤄져야 했지만 관련 정보가 사내 부서 간 공유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건물 밖으로 연결된 배기구 구조를 변경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전력은 당시 누출된 오염수가 스며든 흙은 굴착해 격리하는 등 대응 조치를 완료했으며 오염수 누출량은 사고 당시에는 5.5톤(t)으로 추정했으나 추후 재추정한 결과 1.5t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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