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와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2027년까지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은 30%, 전기차는 40%까지 제조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르노는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약 7.5%로 잡고 있다. 지난해(7.9%) 대비 낮은 수치다. 르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524억유로(약 75조1673억원)로 전년 대비 13% 늘었지만 순이익은 22억유로(약 3조1559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같은 날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102억유로(약 14조6318억원)로, 전년 동기(113억유로)보다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도 11.2%로 1.1% 떨어졌다.
나탈리 나이트 스텔란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부터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마진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가득 찼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전기차 마진이 내연차 대비 낮은 점이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비용 절감의 필요성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