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일본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토요타 시가총액(시총)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어 아시아 상장사 2위에 올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금융정보 업체 퀵팩트셋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전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두 종목의 시가총액을 엔화로 환산했을 때 토요타가 55조1772억엔(약 490조2274억원)이었으며 삼성전자가 54조9116억엔(약 487조8676억원)을 기록했다. 토요타가 시총으로 삼성전자를 역전한 것은 약 7년 반 만이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시총 1위는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다. 닛케이에 따르면 아시아 상장사 시총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까지는 토요타가 삼성전자와 TSMC를 모두 앞섰다. 그러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성장했고 2016년 삼성전자가 토요타를 앞질렀다. 2021년에는 삼성전자와 토요타의 시총 차이가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TSMC는 2017년 토요타를, 2020년 삼성전자를 제치며 아시아 상장사 시총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버블경제 이후 처음으로 3만8100선을 돌파했다. 무려 3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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