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주요 기업 노조가 봄철 임금협상을 앞두고 사측에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완성차업체 혼다 노조는 사측에 1만3500엔(약 12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이는 평균 임금의 3%을 넘는 동시에 1993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닛산 노조는 현재 임금체계가 된 2005년 이후 최고가 수준인 1만8천엔(약 16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토요타 노조도 사측에 임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 대기업과 노조는 봄철 임금협상을 앞두고 임금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지난달 중순 노동자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도 3% 이상의 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포함해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다만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지방 기업들이 큰 폭의 임금 인상에 동참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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