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해커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합의를 강조했다고 3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를 '사이버 제네바 협약'이라 비유했다. 제네바 협약은 전쟁 희생자 보호를 위해 1864~1949년 196개 국가가 서명해 체결된 국제조약이다. MS는 지난 수년 동안 사이버 제네바 협약의 체결을 촉구해 왔다.
나델라는 "세계 각국이 사이버 제네바 협약을 마련하지 않으면 세계 질서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악의적인 국가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나델라의 주장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국가 간 공격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해킹 그룹 미드나잇 블리자드가 MS 시스템에 침입해 기업 이메일 계정에 접근한 바 있다. 해당 공격으로 MS 고위 경영진 일부 계정이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나델라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적 측면에서 그들이 하는 일을 탐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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