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욱 국정원 3차장이 24일 판교 국가사이버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국가정보원]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이 24일 판교 국가사이버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국가정보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사이버 위협이 올해 금융권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정보원 등 국내외에서 금융 보안 위협을 지적하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 올해 금융권 최대 위협 요인은?...해킹 경고 잇따라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해외 분석 기관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 글로벌 은행산업의 5대 잠재 리스크를 소개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첫 번째 리스크로 사이버 공격을 꼽았다. 센터는 은행들이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 사이버보안 강화에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신기술로 인한 새로운 공격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3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14년 소니픽쳐스를 해킹한 북한 연계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해킹 동향을 소개했다. KISA는 “라자루스가 2023년 금융보안 소프트웨어(SW)의 취약점을 악용해 한국 기업들을 다수 감염시켰다”며 “라자루스의 공격은 패치가 되지 않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이 진행 중이며 금융보안 SW를 넘어서서 자산관리 솔루션 등으로 악용 SW 범주가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정보원은 대형 금융기관, 가상자산 거래소를 공격하던 해커들이 개인 금전을 노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해커 공격 대상 은행,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개인 주머니로 전환”

국정원은 24일 판교 국가사이버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담은 2023년 사이버위협 동향과 2024년 전망을 발표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대형금융기관이 해커들의 타겟이었으나 가상자산 거래소로 타겟을 변경했고 다시 최근에는 개인을 대상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해커 등은 과거 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을 주요 목표로 삼았는데 은행 보안시스템이 강화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로 공격 대상을 변경했다. 그런데 가상자산 거래소 보안도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개인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사진: 카카오페이]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사진: 카카오페이]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이 이주랑 카카오페이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

⦁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사임…이주랑 CFO 직무대행

증권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2월 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주랑 CFO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 한번의 이체 신청만으로 동시에 다수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다계좌이체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하나원큐 다계좌이체 서비스 신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한번에 최대 15개 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입금계좌별 금액, 적요, 메모 등 추가 정보를 동일하게 일괄 입력하거나 별도 기입도 가능하며, 여러 계좌를 송금 목적에 따라 그룹으로 등록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사진: 우리은행]
[사진: 우리은행]

우리은행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가 6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위비프렌즈는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조병규 은행장 등 우리은행 1200여명 임직원 앞에서 컴백 영상 ‘꿀따러 가자’를 공개하고 복귀 무대를 선보였다.

⦁ 우리은행, 위비프렌즈 6년 만에 공식 리턴

우리은행은 K-POP 아이돌로 재탄생한 위비프렌즈를 우리금융그룹 전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육성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마케팅에도 활용해 금융권 캐릭터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SK텔레콤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I Startup Accelerator)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 하나은행, SKT와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협력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7월 양사가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던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사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스뱅크가 외화 통장 계좌수가 30만좌를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6일만의 기록으로, 2초에 1명씩 가입하는 등 빠른 성장세로 평가된다. 

⦁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6일 만에 30만좌 돌파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의 인기 요인이 불편함과 복잡함을 해소한 외화서비스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평생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한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왼쪽)과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왼쪽)과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대신증권,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협력

이번 협약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대신증권은 코스콤의 IT 기술력에 금융 전문성을 더해 활성화된 토큰증권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31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대해 발표한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경쟁 강화를 위해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금융당국은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2월 1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보안원에서  금융보안규제 선진화 간담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금융위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도 방안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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