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 EPA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 EPA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개최한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어떤 말을 했을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SNS)로 학대, 성 착취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 부모에게 직접 사과했다. 저커버그는 "당신들이 겪은 어려움에 대해 가장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매우 고통스럽다. 당신들의 가족이 겪은 고통을 누구도 겪게 할 수 없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메타는 안전 메커니즘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했으며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저커버그의 발언은 조쉬 할리 상원위원이 "피해자들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나온 답변이다.

이날 열린 청문회의 주요 이슈는 SNS 플랫폼이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청소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KOSA)을 통과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1년 메타 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성적 콘텐츠 노출 빈도가 가장 높은 SNS 플랫폼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의 추천 알고리즘이 불법적인 미성년자 성적 콘텐츠를 찾는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했다"라고 말해 SNS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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