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 EPA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 EPA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빅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했다고 3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번 청문회에 참석한 CEO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엑스(트위터)의 새로운 CEO인 린다 야카리노, 틱톡의 슈 츄, 디스코드의 제이슨 시트론, 스냅챗의 에반 스피겔이다.

이번 청문회의 주요 이슈는 소셜 플랫폼이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청소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KOSA)을 통과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OSA는 아이들이 소셜 플랫폼을 통해 해로운 콘텐츠를 보는 것을 막지 못하는 회사들을 처분하고자 하는 법안이다. 소셜 플랫폼에 자칫 불리할 수 있는 법안임에도 스냅챗은 KOSA를 지지해왔다. 이에 스냅챗이 미국 규제 당국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 압박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스냅챗의 펜타닐 판매자, 엑스의 백인 우월주의와 같은 극단주의자, 틱톡의 자해 및 자살 콘텐츠 확산 등과 같은 논란에 대해 빅테크 기업 CEO들에게 압박이 가해졌다. 

디스코드는 처음 청문회에 등장했는데, 디스코드를 통해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빅테크 기업 CEO의 잇따른 등장은 물론, 이번 청문회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안인 KOSA의 통과 여부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