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 [사진: 엑스리얼]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 [사진: 엑스리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AR 안경 '에어2 울트라'(Air 2 Ultra)를 공개했다. 이에 해당 제품이 애플의 비전 프로와 같은 고가의 제품을 일부 대체할 합리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앞서 쉬츠 엑스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온종일 착용할 수 있고 확장현실(XR) 개발 생태계의 모든 플레이어가 접근할 수 있는 고급 웨어러블 6DoF 안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엑스리얼은 "자사의 에어2 울트라가 메타의 퀘스트3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공개 공급망 파트너로부터 6000만달러(약 798억원)를 추가로 모금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애플과 메타와의 경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애플의 비전 프로와 같은 고가의 제품을 대체할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단, 엑스리얼은 "애플의 비전 프로와 달리 안경에 완전한 몰입형 가상현실 기능을 탑재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AR 기능에 관해서는 엑스리얼이 애플보다 반세기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3년 3분기 AR 기기 시장 점유율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엑스리얼이었다.

이러한 기세를 바탕으로 엑스리얼은 최근의 투자 라운드 덕분에 향후 2년 내에 생산 능력이 거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엑스리얼는 2024년 한 해 동안 50만~100만대의 AR 기기를 추가로 생산하고 1억~1억5000만달러(약 1330억~199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최대 200만대의 디바이스를 생산해 2억~3억달러(약 2660억~33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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