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임상준 차관(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사진: 포스코퓨처엠]
환경부 임상준 차관(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사진: 포스코퓨처엠]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인프라 확충과 환경규제 개선책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차관은 포스코퓨처엠 공장을 찾아 김준형 사장 및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차전지 산업을 녹색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사업 현황과 향후 투자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지원 등 환경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은 중국 등에 비해 환경설비 투자비가 높다는 점을 예로 들며 국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환경부 녹색정책금융 사업 연계 지원을 요청했다.

김준형 포스코퓨터엠 사장은 "녹색 정책금융 사업 추진에 대해 감사하고 실제 집행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공 폐수처리 및 공업용수 시설 신증설 등 환경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이 국가 이차전지소재산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 차관은 "관련 정책 현안들을 살피고 산업단지 내 용수 공급, 녹색 정책금융 지원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에 나선 이후 국가 공급망 안정화 핵심시설로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8000톤에서 1만8000톤까지 늘리고,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