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3만달러 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3만달러 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공식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은 일시 상승 후 약 15% 하락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 비트코인 약세장이 나타난 이유…GBTC 자본 유출 탓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투자 흐름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GBTC) 상품에서의 자본 유출과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비트코인 ETF, 투자자 관심 둔화 시작…자금 흐름 균형 깨졌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24일 하루 투자자 총 유입액은 지난 11일 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원자재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올해 금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올해 비트코인 전망, 금보다 깜깜…"금리인하 수혜 기대 말라"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 맥글론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과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올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거래량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거래량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을 이더리움과 연결하려는 레이어2 프로젝트들이 활발하다. 비트코인 활용 범위가 결제를 넘어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연결하는 레이어2 바람 확산될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 상에서 돌아가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호환성을 지원하는 비트코인 레이어2 네트워크들이 활동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 컨플럭스(Conflux) 개발팀은 오는 5월 EVM 호환 비트코인 레이어2를 선보일계획이다. 테스트넷은 2월 또는 3월에 선보인다.

가상자산이 증권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공방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는 법원 판결이 미국에서 곧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암호화폐는 증권인가 아닌가?...세기의 美 법원 판결 임박

지난 1월 미국 법원 판사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제기한 소송들에 대한 심리를 열었다.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다수 가상자산들이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와 연결하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 등장했다.

⦁ 비트코인도 스마트 컨트랙트 가능?, 소버린, 비트코인OS 공개

디크립트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젝트인 소버린이 개발을 주도한 비트코인OS는 소버린 롤업(sovryn rollups)을 사용해 비트코인에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들을 위한 기본 레이어를 만드는 공공재를 표방하고 있다.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이 주도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드들에서 발생한 수수료 규모가 2023년 전년 대비 400%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은 각각 190%, 103% 수수료가 증가했다.

⦁ 이더리움 레이어2, 거래 수수료 규모 급증...NFT거래소는 87% '뚝'

26일(현지시간) P2P 렌딩 프로토콜 PWN 보고서를 인용한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레이어2 수수료 급증은 이더리움 메인넷 사용자들 비용 감소로 이어졌다.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44%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레이어1들 평균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사진: 네오핀]
[사진: 네오핀]

네오핀은 핀시아(FNSA) 네트워크를 이더리움(ETH), 클레이튼(KLAY)과 같은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네트워크와 연결해 상호 전환할 수 있는 '네오핀 브릿지'를 2월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더리움·클레이튼으로 핀시아 연결…네오핀 브릿지 출시

네오핀은 다음달 '네오핀 브리지'를 출시해 핀시아 네트워크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핀시아 및 클레이튼 생태계가 확장되고 유동성이 증대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필수다. 이번 브릿지 출시는 스테이블 코인 자산 유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23일 연례 가상자산 시장 규모 보고서(Crypto Market Sizing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자가 지난 2023년 1월 약 4억3200만명에서 2023년 12월에는 5억8000만명으로 1년 사이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 2023년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5억명 돌파

2023년 가상자산 보유자 증가는 상반기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하반기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북한 해커들이 지난해 다수의 가상자산 플랫폼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2023년 암호화폐 플랫폼 대규모 공격, "북한 소행이다" 주장 제기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북한 정찰총국 해커들이 2023년에만 20개의 가상자산 플랫폼을 해킹했다.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수치다. 보고서를 보면 해커들은 지난해 10억달러(약 1조3340억원)가 넘는 가상자산 자산을 훔쳤다.

테라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개발사인 테라폼랩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Chapter 11)를 신청했다고 더블록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테라폼랩스, 미국에 파산보호 신청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부채는 1억달러에서 5억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자산 규모도 비슷한 규모다.

[사진: 리플]
[사진: 리플]

리플이 자사 핵심 임원진이 예측한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 리플, 2024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전통 금융권 채택 늘어날 것"

리플 임원진은 2024년 가상자산 업계가 효용성과 컴플라이언스, 전통 금융권의 채택, 그리고 규제 명확성 측면에서 주요 이정표를 달성하며 주류 채택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딜 것으로 내다봤다.

KT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지 2년만에 전격 철수를 결정했다.

⦁ KT, NFT 플랫폼 '민클' 2년만에 접는다

KT는 최근 NFT 발행·관리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NFT 발행·관리 플랫폼 '민클' 서비스를 올해 3월 4일 전면 종료한다. KT가 지난 2022년 NFT 발행·관리 플랫폼인 민클을 앞세워 KT그룹 내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NFT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용자 확보에 실패하는 등 아쉬운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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