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라는 압박에 직면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라는 압박에 직면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대선과 관련해 공화당 후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일리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후 동료 공화당원들로부터 대선 후보 경선에서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공화당은 단일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자고 요구한 것. 

현재 선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다. 지난 15일 공화당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트럼프는 51%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주주지사(21%)였으며 3위가 헤일리(19%)였다. 그런데 드산티스 주지사와 대선 후보에 출마했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후보에서 사퇴하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로나 맥대니얼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NCR) 위원장은 "나는 그가 훌륭한 캠페인을 운영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유권자들로부터 나오는 메시지가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트럼프를 중심으로 최종 후보를 단결해야 하며, 조 바이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사퇴 압박에도 헤일리는 경선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헤일리는 공화당 후보를 뽑는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경선에서 트럼프의 예상 승리를 미리 축하하며 "그는 이길 자격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아직 경선은 끝나지 않았다"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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