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사진: 애플]
애플 비전 프로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의 출시에 앞서 중국에서 리셀러들이 공식 가격의 두배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이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벼룩시장 앱 씨앤위(Xianyu)에서는 수십명의 리셀러들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비전 프로를 배송하는 것에 대해 공식 가격의 두배를 제안하고 있다. 

비전 프로는 출시 초기에는 미국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최소 3499달러(약 467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출시 이후 애플은 중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도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따이공'이라고 불리는 리셀러들은 구하기 어려운 명품을 해외에서 높은 가격으로 들여온다고 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iiMedi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위축되기 전인 2019년에 따이공 시장은 약 19% 성장했다. 

지난해 초 중국이 국경 통제를 해제하고 따이공들의 해외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국경 간 판매가 다시 재개됐다. 지난해 AR/VR 헤드셋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시장조사업체 IDC는 비전 프로와 같은 신제품 출시 덕분에 올해 약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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