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기업 투굿투고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관리하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 : 투굿투고]
덴마크 기업 투굿투고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관리하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 : 투굿투고]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덴마크 기업이 유통기한 임박 식품 판매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덴마크 기업 '투굿투고(Too Good To Go)'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관리하는 AI 솔루션을 공개해 슈퍼마켓 수익성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투굿투고는 전 세계 음식물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식당, 빵집, 식료품점 등에서 남은 식품을 소비자에게 정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어떤 솔루션을 제안했을까. 회사가 제시한 솔루션은 AI가 고객 행동, 계절성 등을 고려해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유통기한이 다가올 때 할인율을 제안해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식품을 기부하거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기를 알려주기도 한다.

메테 리케 투굿투고 최고경영자(CEO)는 "매일 식료품점에서 직원들은 유통기한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제품을 일일이 살펴본다"라며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너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가 발생하는 등 잠재적인 수익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라고 솔루션 출범 이유를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도 한몫했다. 요르겐 데가드 옌센 코펜하겐대 교수는 "인플레이션으로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품은 결국 가정에서 버려질 위험이 훨씬 높다"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UN)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음식의 약 30%가 낭비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를 차지한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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