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종합적으로 시가총액 10조달러(약 1경3400조원)를 넘는 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이는 투자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이뤄진 성과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아마존, 그리고 엔비디아를 포함한 거대 기술 기업들이 모두 1조달러(약 1340조원)를 초과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는 2018년 애플이 해당 기록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드물었던 일이다. 

애플은 미국 기업으로서 최초로 2조달러(약 2680조원)와 3조달러(약 4020조원)의 가치를 달성한 바 있으나, 현재는 2조8100억달러(약 3765조4000억원)로 MS에 조금 못 미치는 상태다. 애플은 아직 구체적인 AI 통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2024년 혹은 나중에 생성형 AI가 애플의 제품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 가장 가치 있는 기술 기업은 2조8800억달러(약 3859조2000억원)를 달성한 MS다. 이는 오픈AI에 대한 중요한 투자와 GPT-4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며 이뤄낸 성과다. 

1조7700억달러(약 2371조8000억원) 가치의 구글 역시 최근 제미니AI 시리즈를 출시했다. 제미니AI 시리즈에는 구글의 스마트폰인 픽셀8 프로에 탑재될 예정인 제미니 나노(Gemini Nano)라는 장치용 버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가치있는 기술 기업은 아마존으로, 1조5600억달러(약 2090조4000억원)의 가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특히 광고와 전자 상거래에 생성형 AI를 통합했다. 1조3800억달러(약 1849조2000억원) 가치의 엔비디아 역시 H200와 H100 그래픽 카드와 인기 있는 구성품을 통해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 급증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메타는 아직 1조달러(약 1340조원)를 달성하지 못했다. 메타버스의 실패 이후 AI에 중점을 둔 상태지만 현재 메타의 기업 가치는 9378억5000만달러(약 1256조7190억원)로 기록돼있다. 메타버스에 중점을 두며 AI 분야에 비교적 늦게 진출한 메타는 최근 AI 기술 관련 테스트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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