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와 갤럭시S24 플러스에 탑재된 삼성전자 AP 엑시노스 2400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S24와 갤럭시S24 플러스에 탑재된 삼성전자 AP 엑시노스 2400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돌아왔다. 갤럭시S22 시리즈 이후 2년 만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가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갤럭시S24와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다. 이중 갤럭시S24 울트라를 제외한 두 모델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됐다. 엑시노스는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게임 중 발열로 논란이 된 이후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전량을 모두 퀄컴칩으로 대체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시노스2400는 역대 삼성전자 AP 중 최고라는 평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2400은 전작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인공지능(AI) 연산은 14.7배 향상됐다.

엑시노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정식 공개 이전 유출된 단말기 성능시험에서 탄탄한 성능을 자랑한 바 있다. 지난 9일 성능측정 사이트 긱벤치가 공개한 엑시노스 2400을 장착한 갤럭시S24 플러스 추정 단말기 성능시험에서 '싱글코어 2188점·멀티코어 6935점'을 획득했다.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채용한 갤럭시S24 울트라 추정 단말기(싱글코어 2271점·멀티코어 7119점)에 견주는 수준을 보였다.

한편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S24와 갤럭시S24 플러스는 제품 출시지역에 따라 칩셋 구성이 조금은 다르다. 미국 시장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이 탑재된다. 국내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400'이 적용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