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허위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유튜브에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허위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의 기후 변화 관련 허위 콘텐츠가 오해를 야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이날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허위 유튜브 콘텐츠 증가와 크리에이터들이 청정에너지에 대한 주제로 콘텐츠 방향성을 전환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의 기후 변화 부정 콘텐츠 비율은 지난 2018년 35%인 것에 비해 지난해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콘텐츠의 주요 내용은 "기후 해결책은 효과가 없다" 또는 "지구 온난화는 실제로 해롭지 않다" 등이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구글의 허위 정보에 대한 정책이 기후 허위 정보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도 하루빨리 따라잡아야 한다"라며 "기후 변화의 존재와 원인에 대해 잘 정립된 과학적 합의에 반하는 콘텐츠에 대한 광고 및 수익 창출을 금지하는 정책에도 광고는 여전히 게재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임란 아메드 CCDH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셜 미디어 기업이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기후에 대한 거짓말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확대하는 것은 위선적이다"라며 "인류의 집단적 역량에 대한 믿음을 약화시키는 냉소적인 기후 부정 콘텐츠를 증폭하거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네이트 펑크하우저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공공 정책이나 연구를 포함해 기후 변화 주제에 대한 토론이나 논의는 허용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콘텐츠가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선을 넘으면 해당 동영상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다"라고 사태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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