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 스토어 [사진: 셔터스톡]
애플 앱 스토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에픽게임즈와 법적 분쟁 이후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을 변경한다고 1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에픽게임즈와의 법적 분쟁에서 애플의 상고를 기각한 후 애플은 자사 앱 스토어의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변경사항은 미국에서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네덜란드에서 적용했던 애플의 변경 사항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애플의 인앱 구매 시스템을 통한 구매를 하게 될 경우, 개발자가 대체 결제 수단에 연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사용자에게 앱 외부 구매 메커니즘으로 안내하는 버튼이나 링크를 포함할 수 있는 권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애플은 대체 결제 플랫폼을 통한 구매에 대해서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앱 스토어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가입한 개발자에게는 수수료 12%, 그 외의 앱에 대해선 27%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 수수료는 사용자가 외부 구매 링크를 탭한 후 7일 이내에 이루어진 구매에만 적용된다.

애플은 수수료 징수에 대해 "매우 어렵고, 많은 경우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결국 에픽게임즈는 물론 소규모 개발자가 제기한 집단 소송들에 대한 합의의 일환으로 이러한 변경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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