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 경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중국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 경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한 '실버 경제 계획'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국무원(행정부)을 인용, 중국이 고령화된 인구에 대응하고자 수천억달러의 규모를 투입한 실버 경제 계획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 계획은 식사 배달부터 요양원,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 국영 및 민간 기업을 동원할 예정이다. 또 의류나 차량, 식품 등 소비자 제품을 노인의 특정 요구에 맞게 조정하도록 권장할 것을 포함한다.

국무원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향후 10년간 4조2000억달러(약 5591조4600억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며, 2035년에는 중국 전체 경제의 10%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중국 지방 정부는 실버 경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은 노인 요양 시설을 확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신용을 확대하도록 장려된다. 주요 도시에 10개의 실버 경제 산업 단지 개발이 촉구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인구의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며, 해당 비율은 10년 안에 30%를 넘어설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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