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코인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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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틀 후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을 포함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일제히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5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6.38% 폭락한 4만38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이후 4만7000달러까지 치솟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반전한 것.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51% 내린 607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다시 절반 이하인 49.18%로 내려갔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33% 하락한 25893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하루 전보다 2.06% 내린 302달러, 리플(XRP)은 3.6% 급락한 0.58달러, 솔라나(SOL)는 5.44% 폭락한 95달러, 카르다노(ADA)도 3.8% 하락해 0.5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이 하락 반전한 것을 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호재로 인한 차익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시장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씨티은행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손더스는 "암호화폐 시장은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으며, 비트코인에 이어 2번째로 큰 토큰인 이더리움도 현물 ETF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SEC는 오는 5월부터 현물 이더리움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블랙록, 인베스코, 아크, 반에크, 그레이스케일 등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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