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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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은 리테일용 디지털 유로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에도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ECB는 디지털 유로 관련해 위험 관리, 정보 보안,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업체들에 12억유로(13억 달러)를 할당할 계획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에 투입된다.

지난 몇 년간 ECB는 유럽연합(EU) 20개국에서 약 3억4000만만 명이 사용하는 통화인 유로화 디지털 버전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2023년에는 디지털 화폐 법안도 제안하며 이자 및 대량 보유를 금지하는 한편 오프라인 결제에 대해 약속하기도 했다. 최근 ECB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관련 규칙을 담은 룰북(rulebook)을 업데이트했다.

그럼에도 ECB 관계자들은 디지털 유로화 관련 작업이 디지털 유로화를 발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계속 선을 긋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에는 적극적이다.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는 CBDC 구현에 있어 극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애물들 중 하나로 꼽혀왔다. ECB는 소매 결제를 위한 2가지 디지털 유로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오프라인 전용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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