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볼룸버그에 따르면 에디슨 리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판매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에디슨은 7일 업계 조사를 인용한 내용을 통해 "지난해 애플의 최신 모델은 중국에서 비정상적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라며 "가장 최근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에 화웨이의 새로운 메이트60 라인업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대폭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아이폰15가 판매되기 몇 주 전, 화웨이는 새로운 중국산 시스템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하면서, 자국 내 뜨거운 열기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제프리 애널리스트 관계자들은 "12월 애플의 출하량은 두 자릿수로 감소했고, 2024년에도 이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여러 온라인 쇼핑 포털에서 애플 제품군에 대한 할인이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을 낮췄다.
한편 애플은 2020년 미국의 제재로 인해 대만 반도체 제조사와 같은 세계 유수의 칩 제조 업체로부터 화웨이를 차단한 후 중국 내 점유율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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