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색 상태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는 벤츠 차량 [사진: 벤츠]
청록색 상태 라이트를 켜고 운행하는 벤츠 차량 [사진: 벤츠]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서 벤츠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운행할 때 청록색 표시등으로 이를 알린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레벨3 단계, 즉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는 조건부 자율주행이다. 아울러 65km/h의 중저속에서만 작동한다.

올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가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승인하면서 9월부터 벤츠의 자율주행 차량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를 주행했다. 다만, 차량 외부에 자율주행 상태 여부를 알린다는 조건이 붙었다.

벤츠는 이를 위해 후미등과 사이드미러에 청록색 라이트를 표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청록색은 다른 색상의 라이트와 잘 구별되며, 인체공학 연구 결과 가장 최적의 색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벤츠는 자율주행 표시 방법으로 이 색상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지는 않았으나, 이를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2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벤츠 자체 테스트 차량에 청록색 라이트가 탑재된다. 네바다주에서는 오는 2026년 모델부터 EQS 및 S-클래스 세단에 청록색 라이트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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