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해링턴이 문을 닫는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100년 된 호텔 해링턴의 역사에 대해 소개했다.
워싱턴 D.C. 시내에 위치한 호텔 해링턴은 저렴한 숙박 요금과 뛰어난 위치로 미국과 유럽 전역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 호텔이 100년 가까이 이어져 오면서 건물이 많이 녹슬었다. 에어컨 시스템은 오래됐고, 화장실도 비좁고, 벌레도 가끔 나온다.
호텔 해링턴은 12일(현지시간) 109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 운영한 호텔로 알려지기 시작하며, 지난 2020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를 위한 클럽 하우스로 운영해 더 흥미로운 곳이 됐다.
또한 킴벌리 애쉬워스 프랑스 화가는 해리스 호텔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고 "마치 툴루즈 로트렉의 그림에 나오는 장면 같다"며 "상류층, 하류층, 법 집행관, 변호사, 정부 관계자 등 모두가 모이는 곳은 없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존 보일 해링턴 호텔 소유자는 "호텔 설립자 중 한 명인 찰스 맥커첸이 2020년 사망한 후, 해링턴의 폐업이 불가피한 것 같다. 우리는 26년 동안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3~4년 동안 상황이 좋지 않다. 이제 떠날 때가 됐다"고 말하며, 폐업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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