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하차 경고 시스템' [사진: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하차 경고 시스템' [사진: 폭스바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시에서 자전거를 탈 때의 가장 큰 위험은 언제 열릴지 모르는 자동차 문이다. 현재까지 이 문제를 위한 움직임은 많지 않았는데, 폭스바겐이 이를 해결할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12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하차 경고 시스템(exit warning system)은 차량에서 내릴 때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시스템은 정차된 폭스바겐 차량 뒤에서 접근하는 물체에 대해 탑승객에게 경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하차 경고 시스템은 자전거 운전자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는 운전석과 조수석뿐 아니라 뒷문에도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하차 경고 시스템은 두 개의 후방 레이더 센서를 통해 폭스바겐 차량의 후방 영역을 스캔하고 문 근처의 위험을 승객에게 알린다. 위험 물체가 접근하면 1단계 경고로 백미러의 LED 조명이 켜진다. 또 차량 문이 일정 시간 동안 열리지 않으며, 문이 열리면 경고음이 울린다. 차량에서 내리는 모든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이 주차되고 시동이 꺼진 후에도 경고 시스템은 3분 동안 활성 상태로 유지된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EV인 ID.7와 신형 티구안 및 파사트에 기본적으로 구현되나, 최고 사양 버전은 ID.7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ID.4 및 ID.5에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나 기본 기능이 아닌 선택 사항이며 동작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이 경우 외부 백미러의 LED 조명은 승객이 차량 문 중 하나를 조작할 때 위험한 경우에만 활성화된다. 이외의 기능은 ID.7에서와 동일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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