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온라인 패션 시장을 장악한 무신사가 오프라인으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12일 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 '무진장 블랙 프라이데이(무진장 블프)'에서 누적 판매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스토어 기준 누적 판매액은 3083억원으로 하루 평균 약 257억원이 판매된 것이다.
무신사는 다른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격차를 벌이며 온라인 시장 지배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10월 무신사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1만명으로 패션·의류 앱 1위를 기록했다. 이는 9월 407만명에 비해 10.8% 증가한 수치다. 그 뒤는 에이블리가 387만명,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가 347만명으로 잇고 있다.
무신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3조4000억원으로 국내 패션 플랫폼 유일하게 연간 흑자를 냈다. 여기에 무신사는 온라인을 너머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자체브랜드(PB) 매장인 '무신스 스탠다드', 온라인 입점 브랜드를 선보이는 플래그십 편집숍 '무신사' 등이 있다. 올해에만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와 함께 '무신사 대구', '무신사 홍대' 등을 잇따라 개점하며 오프라인 확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신사는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장 관련 매출액을 공개한 바 없다. 다만 오프라인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장 블프를 진행하는 기간 중 대구와 홍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각각 5만명, 8만명으로 집계됐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앞서 11월 진행된 무신사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온라인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프라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쇼핑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내년까지 30개 지점 오픈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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