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전자제품 등의 기술, 기능, 디자인, 독창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15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수상했고, 게이밍 TV 및 스마트홈 서비스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더욱 완벽해진 디자인과 혁신적 폼팩터로 폴더블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갤럭시 Z 폴드5가 혁신상 2개를 수상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버즈 FE 및 건강 종합 솔루션 '삼성 헬스'도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 모바일,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높은 거리 정확도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초광대역(UWB) 솔루션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역대 가장 많은 33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레드 TV, 모니터, 세탁기, 빌트인 가전, 로봇 등을 비롯해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아울러 게이밍&스포츠·영상디스플레이·영상/화질처리·AV부품&액세서리·내장기술 등 5개 부문에서 총 12개상을 수상했다.

최근 발판을 넓히고 있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의 콘텐츠는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3개 부문 4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LG 스탠바이미 GO가 모바일 디바이스·액세서리&앱 부문, 사운드바와 블루투스 스피커 엑스붐이 AV부품&액세서리 부문, LG시그니처 세탁건조기가 생활가전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