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 [사진:UDC 유튜브 갈무리]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 [사진:UDC 유튜브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이 자체 웹3 지갑인 T월렛과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탑포트를 주축으로 웹3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업비트 D 컨퍼런스 2023(UDC 2023)에 참석한 그는 SK텔레콤 웹3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오 부사장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미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해 메타버스가 다시 활성화될 시 큰 역할을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현재 웹3 지갑과 NFT 거래소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자체 웹3 지갑 T월렛을 출시했는데 오 부사장은 "(T월렛이) 3000만명에 달하는 SK텔레콤 웹2 가입자들이 웹3로 넘어가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웹3 생태계 거점으로 삼고자 웹3 지갑을 출시했다"고 언급했다. 

오 부사장은 가상자산 지갑이 보관, 송금 등 디지털 자산 관리 수단, 로그인 지원, 신원 확인 서비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자산 지원, 디앱 연결, 신뢰성 확보,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 부사장에 따르면 T월렛은 다양한 메인넷 연결을 지원하며 고객이 웹3라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편의성을 중시해 만들었다. 

T월렛은 이프랜드에서 활용되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웹, 앱에서 사용 가능하며 다른 디바이스, 브라우저에서 비밀번호를 분실해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보안성도 높였다. 정부 규제를 준수해 한 유저가 KYC(고객신원확인)을 거쳐 하나의 월렛을 만들 수 있게 만들었다. 내국인은 패스 앱을 통해 만들 수 있으며, 외국인은 여권이나 운전면허, 거주증을 인증하면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NFT 거래소 탑포트를 통해 NFT 사업도 진행 중이다. 탑포트는 이프랜드와 연결되어 메타버스 속 자산 및 랜드를 사고팔 수 있다. 강남역과 삼성동 코엑스에 탑포트 오프라인 NFT 전시장을 만들어 NFT 작품을 전시 중이기도 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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