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벤츠(Mercedes-Benz)가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최대의 휴게소 체인점 버키즈(Buc-ee's)와 제휴를 맺었다. 

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벤츠는 2024년 말까지 버키즈 휴게소에 약 30개소의 전기차 충전 허브를 설치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북미 전역에 400개의 충전소와 2500개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버키즈 휴게소는 대형 부지에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과 주유소를 겸비하고 있다. 텍사스주를 기반으로 미국 남부와 남동부 주요 여행 경로,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요지에 버키즈 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다.

현재 미국 남동부 지역에는 1만5000개가 넘는 공용 레벨2 충전기가 있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지역의 인구도 많아 충전소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벤츠는 테슬라의 자체 급속 충전소 확장과 더불어 테슬라의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채택해 북미 지역에 전기차 인프라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