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60대 중년층에서 혈압 변동성이 크면, 향후 90대가 됐을 때 알츠하이머를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메디컬투데이뉴스(MNT)은 미국의사협회 내과 저널(JAMA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카이저 퍼머넨테 워싱턴 연구진과 네덜란드의 라드바우드대학교 연구진이 협력해 진행한 이번 연구는 65세~90세 사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지 않은 82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의료 평가와 인지 검사가 포함된 치매 평가를 2년간 실시하며 총 30년간 추적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참가자가 80대까지는 혈압 변동성이 알츠하이머와 연관되지 않았다고 봤다. 하지만 90대에 이르러서 혈압 변동성이 클수록 알츠하이머 발병률은 최대 35%까지 올라갔다.
연구팀은 "30년 이상 걸친 조사를 통해 혈압 변동성이 90세 이상 개인에게 알츠하이머 발병과 연관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이 아직 이와 관련된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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