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묻힌 경기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능침 [사진: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묻힌 경기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능침 [사진: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고려를 지키려는 정몽주를 없애고 새 나라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묻힌 능침이 가을을 맞아 특별 개방된다. 2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0월 31일 11월 5일까지 경기 구리 소재 동구릉 내 건원릉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에서도 유일하게 억새가 덮여 있는데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이었던 함흥에서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진다. 능침은 오전 10∼11시, 오후 2∼3시로 하루 두 차례 열리며 도슨트가 태조와 관련한 설명을 통해 은빛 억새로 눈부신 건원릉 능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건원릉 특별 개방은 사전 예약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한 사람당 최대 4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으며 회차 당 정원은 20명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가을 정취와 함께 왕릉 해설사의 해설로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조선왕릉에서 국민들이 특별한 경험을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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