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사진:셔터스톡]
NFT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티켓, 인증서, 멤버십 등 다양한 분야에 대체불가토큰(NFT)를 활용하려는 관련 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투자할 수 있는 자산으로서 NFT 갖는 잠재력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생활과 연계한 분야에서 거점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FT를 실제 생활과 연계하는 것과 관련해 멤버십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티케팅, 인증서 쪽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 월 1억1360만명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미국 최대 티켓 판매 업체 티켓마스터는 블록체인 개발사 대퍼랩스와 협력해 행사 주최자와 아티스트가 라이브 콘서트 전후로 NFT 티켓을 발행할 수 있게 협력하고 있다. 티켓마스터는 티켓 소지자 고유 좌석 번호를 입력한 70만개 NFT를 슈퍼볼 LVI 관객들에게 발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NFT 티켓을 접목·확산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NFT 티켓, 2023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 NFT 티켓을 발행한 바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 6월 롯데오픈 골프대회 NFT 티켓을 발행했다. SK플래닛은 지난 9월 OK캐쉬백 앱에 블록체인 티켓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와 관련 SK스퀘어 산하 드림어스컴퍼니, 아발란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FT 인증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NFT 플랫폼 코튼시드를 통해 지난 4월 롯데물산이 개최하는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 완주 인증서 NFT를 발급했다. 그라운드엑스는 제주국제마라톤축제, 패션코드 NFT 참가 인증서를 발급했다. 그라운드엑스는 명품 및 의료기기 보증서, 마라톤 기록증, 기부 증명서 등에도 NFT 인증서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NFT 기반 인증서는 기존 인증서와는 달리 사용자의 디지털 지갑에 발급되어 보관이 용이하다. 블록체인에 데이터가 기록되어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지갑을 통해 NFT를 인증할 수 있다. 

 NFT를 활용한 멤버십 서비스들도 계속 늘고 있다.

SK플래닛은 지난 6월 OK캐쉬백 NFT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를 출시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설계할 수 있는 NFT 멤버십 서비스 더블유닷엑스와이지를 출시했다. 이마트24와 신한카드는 이마트24 쿠폰, 신한페이 결제 할인, 올댓 쇼핑 할인 등 10여가지 혜택을 담은 멤버십 콜라보 NFT를 출시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