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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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두나무가  두나무앤파트너스, 바이버 등 자회사 지원에 나섰다.

두나무는 오는 11일 투자 전문 자화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에 5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두나무는 두나무앤파트너스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해왔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3월 설립 이후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584억원에, 영업외손실은 899억원을 기록했다. 912억원에 달하는 무형자산 손상차손에 따른 결과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비트코인, 마로 등 보유한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한다.

2022년 말 기점으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가상자산은 1363억원 상당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초기 투자에 참여한 마로가 9월 26일 업비트에서 상장폐지되며 손실을 겪기도 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마로 코인 30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나무앤파트너스는 종속기업이었던 연예기획사 르를 올 상반기 매각하며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르 지분 57.69%를 보유했었다. 르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두나무는  9월 초 중고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자회사인 바이버에 50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출자했다. 바이버는 2021년 6월 30일 두나무에서 95억원을 지원받아 자회사로 편입된 뒤 현재까지 165억원을 지원받았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업 성장을 위해 운영 자금 출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바이버는 플랫폼, 쇼룸, 랩스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명품 시계 온라인 거래 및 중개, 배송을 진행하는 플랫폼 사업을 통해 현재 롤렉스, 오데마 피게, 파텍 필립, 오메가,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등 6개 명품 시계 브랜드 제품을 운영 중인데 향후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쇼룸을 통해서는 명품 시계 착용 및 전시 등을 제공한다.  랩스를 통해서는 명품 시계 정밀 진단, 상품 운영 및 재고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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