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왼), 크리에이터 (가운데), 화사한 그녀 (오) [사진: 각 사]
30일 (왼), 크리에이터 (가운데), 화사한 그녀 (오) [사진: 각 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선균·정유미가 출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잠'이 장기 흥행을 잇는 가운데 내일(27일) '1947 보스톤'과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한국영화 '빅3'가 개봉한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극장가를 장식할 빅3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는 10월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을 찾을까.

내달 3일,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30일'이 첫 주자로 나선다.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로 영화같은 사랑을 했지만 이를 견디다 못해 완벽히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다.

'30일' 개봉과 함께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도 관객몰이에 나선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이번 영화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존 데이비드 워싱턴 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매들린 유나 보일스 분)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쟁을 그렸다.

오는 11일에는 엄정화 주연의 범죄 오락 영화 '화사한 그녀'가 공개된다. 이승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 분)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았다.

화란 (왼), 용감한 시민 (가운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오) [사진: 각 사]
화란 (왼), 용감한 시민 (가운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오) [사진: 각 사]

같은 날 아빠가 된 송중기의 스크린 복귀작 '화란'이 관객을 맞는다. 영화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를 함께 펼치는 누아르로 제76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25일에는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용감한 시민'이 극장가를 찾는다.  '오늘의 연애', '그놈 목소리'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은퇴를 번복한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했던 당시 영화는 첫 주말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1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5만명을 돌파하며 티켓 매출로 46억9300만엔(약 420억 5383만원)을 벌어들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