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사진: 셔터스톡]
애플 시리 [사진: 셔터스톡]

■ 애플, 대화형 AI 개발 비용 확 늘려..."모델 흔련에 하루 수백만달러 투입"

애플이 AI 개발을 위한 컴퓨팅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목표 중 하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여러 단계를 포함하는 작업들을 자동화하는 기능들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AI 음성 비서 시리에 최근 찍은 사진 5장을 사용해 GIF를 만들어달라고 말한 뒤 한 친구에게 문자로 보내도록 할 수 있다.

애플의 행보는 애플 내 AI 총괄인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가 거대 언어 모델(LLM)이 업계에서 중심이 되기 전, 대화형 AI 개발팀을 구축하게 한지 4년 만에 나온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애플 내 대화형 AI 조직은 16명 정도로 이뤄져 있고 몇몇 AI 모델들을 개발해 내부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규모 조직임에도 애플이 첨단 모델들을 훈련시키는데 투입하는 예산은 하루 수백만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고 한 소식통은 덧붙였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를 훈련시키는데는 몇 개월에 걸쳐 1억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 삼성, '갤S24'에 엑시노스칩 투입설 확산…퀄컴 뛰어 넘을지는 '글쎄'

삼성전자가 내년 공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활용폭이 어느 정도일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가 원가 절감과 사업 전략을 이유로 엑시노스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이지만 성능과 소비자 선호도 측면에서 앞선 스냅드래곤을 엑시노스가 뛰어넘기는 아직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신형 엑시노스 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애플, 퀄컴 칩 대비 성능이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삼성전자 입장에서 엑시노스 칩은 포기할 수 없는 요충지다.

삼성은 엑시노스를 퀄컴과의 협상에 유리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가 모든 플래그십 라인업에 퀄컴 칩을 탑재할 경우 가격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할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다.

■ 아크 인베스트, 이번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미국의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이번엔 이더리움(ETH) 기반 현물 ETF 상품을 제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 신청을 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이날 21셰어즈와 함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신청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승인이 계속 연기되자, 이번엔 같은 성격의 다른 종목을 활용해 암호화폐 ETF 상품을 제작, 승인 신청을 한 것이다. 아크 인베스트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을 맡고 있으며 시카고옵션거래소가 이더리움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SEC에 현재 계류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아크 인베스트와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해 모두 7개 상품이 있다.

■ 오픈AI, 11월 첫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오픈AI가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하루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픈AI 기술 리더들이 진행하는 기조 연설 및 분야별 발표 세션으로 이뤄진다.

오픈AI는 블로그 공지를 통해 새로운 툴들을 미리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외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컨퍼런스는 오프라인으로 열리지만 기조연설 일부는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오픈AI가 차세대 거대 언어 모델(LLM) GPT-5를 선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GPT-4의 이미지 이해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은 공개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UPS의 드론 배송 서비스 [사진: UPS]
UPS의 드론 배송 서비스 [사진: UPS]

■ 美 연방항공국, 장거리 배송용 드론 운항 승인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특송서비스 업체 UPS의 배송용 드론의 장거리 비행 운항을 공식 승인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연방항공국은 공식 발표를 통해 UPS의 배송 드론이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드론 배송 기업들이 운항 거리를 확장해, 더 넓은 고객층에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방항공국은 UPS 외에도 두 개의 다른 기업에도 장거리 운항 권한을 부여했다. 이로써 UPS 등 미국의 배송 기업들은 장거리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2019년부터 연방항공국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의 윙 서비스에 상업 운영을 승인하는 등 드론 배송을 점진적으로 승인하기 시작했다.

■ 테슬라, 디트로이트 모터쇼 7년 만에 참가…사이버트럭 공개?

테슬라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다.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가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데, 최근 테슬라는 독일 IAA 모빌리티에 참가해 새로운 모델3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추가로 개선된 모델3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6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주행 관련 소식을 통해 테슬라의 신차가 모터쇼에 등장할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는데, 이는 새로운 모델3 또는 사이버트럭일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가 기존의 모델S, 모델X, 모델Y와 같은 비교적 오래된 모델의 탑승 및 운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 美 연준 "7∼8월 경제 완만히 성장…대출의존 소비자 늘어"

미국 경제가 억눌렸던 여행 수요 회복 덕에 올여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가했다.

연준은 6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7∼8월 중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modest) 성장세를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관광과 관련한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며 "대부분 조사 대상자는 코로나 이후 나타난 여가 관련 '펜트업'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의 마지막 단계라고 평가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빚을 내서 소비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연준의 베이지북은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이달 19∼2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 구글, 선거 광고에 생성 AI 활용 제한한다

구글은 선거 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사용 여부를 공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지 합성, 동영상 생성 등 AI를 활용한 선거 광고를 제작하는 경우, AI 소재 사용 여부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해 구글은 최근 광고 정책 규정을 변경했다. 특히 AI가 생성한 합성 이미지와 동영상을 광고에 사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구글은 이미 유권자를 속이기 위한 딥페이크 영상 및 합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구글은 새로운 규정이 광고에만 적용되며, 유튜브 플랫폼에 게시하는 일반 동영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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