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명품 게이밍 특화 브랜드 어로스가 하반기 차세대 모델을 국내 대거 선보인다. 상반기 ‘어로스 X7’ 선전에 힘입어 다양한 게임 유저의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의도다.

▲ 7월부터 어로스의 다양한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과 기어들이 쏟아진다.

18일 국내서 어로스 브랜드 제품을 유통 중인 컴포인트 박 병환 팀장은 “7월부터 국내 출시한 차세대 어로스 라인업이 대거 강화된다”며, “게이밍 노트북인 어로스 X3와 어로스 X3 플러스, 기계식 키보드와 마우스인 썬더 K7, 썬더 M7이 차례로 국내 무대를 밟는다”고 말했다.

‘어로스(Aorus)’는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태양과 하늘의 화신인 ‘호루스(Horus)’에서 따왔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고집으로 앞에 ‘H’를 알파벳 제일 첫째자리인 ‘A’로 바꿔 달았다. 이집트신 호루스의 모습을 본 따 어로스의 로고는 ‘독수리’를 형상화해 표현했다.

올 상반기 브랜드 발족과 함께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어로스 X7’은 22.9mm 두께와 2.9Kg의 무게를 갖춘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765M 4GB GDDR5 GPU를 SLI 구성으로 장착시켰다. 인텔 4세대 하스웰 i7-4700MQ와의 조합으로 성능뿐만 아니라 전력효율까지 잡았다.

성능 대비 높은 휴대성을 갖춰 기존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을 잡은 ‘어로스X7’은 국내 출시 하루만에 1차 예약판매가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연이어 진행된 2차 추가 예약판매까지 휩쓸었다.

‘어로스 X7’의 인기에 힘입어 컴포인트는 당장 오는 7월부터 자신있는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 어로스 X3 게이밍 노트북

우선 게이밍북 ‘어로스 X3’ 시리즈다. 두 제품 모두 7월말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라인업에 추가되는 어로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디스플레이 해상도다. ‘어로스 X3’은 13.3인치 2560x1440 해상도를, ‘어로스 X3 플러스’는 좀 더 큰 화면인 13.9인치에 3200x1800 QHD+ 해상도를 갖춰 나온다. 디스플레이만큼은 플래그십 모델인 ‘어로스 X7’ 대비 더 높게 설정됐다.

박 팀장은 “어로스 X3 시리즈는 작지만 넓은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부분 IPS를 지나치게 선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IPS는 아니지만 72%의 색재현률과 350니트의 밝기를 자랑한다. 게이밍 노트북의 요건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디스플레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로스 X3’ 시리즈는 인텔 4세대 하스웰 i7-4710HQ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870M 6GB GDDR5 GPU가 장착됐다. ‘어로스 X7’과 같이 SLI 방식은 아니다. 메모리(RAM)는 8GB로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2개의 M.2 SSD 슬롯을 내장했다. 이 방식은 두개의 SSD를 레이드로 장착해 더욱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최대 1TB의 용량을 제공한다.

휴대성도 더 올라갔다. 무게는 1.87Kg으로 2Kg 벽을 깼다. 두께는 22.9mm다. ‘어로스 X7’과 마찬가지로 안티 고스트 백라이트 키보드가 내장됐다. 키 조합에 의한 충돌을 방지해준다. 동시 입력도 지원한다. 좌측 끝에는 매크로 기능을 쓸 수 있는 버튼들을 나열했다. 매크로 허브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LED 백라이트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로스가 게이밍 노트북만 내놓는 것은 아니다. 예고했던 기어들도 속속 출시된다. 먼저 기계식 키보드와 마우스가 7월말부터 컴포인트를 통해 국내 판매될 예정이다.

▲ 어로스 썬더 K7 기계식 키보드

썬더 K7은 세계 최초 분리형 기계식 키보드다. 게이머들은 마우스 이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숫자 키패드가 생략된 텐키레스 방식의 키보드를 선호한다. 텐키부분의 생략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것. 썬더 K7은 숫자 기패드를 탈부착 방식으로 구현해 마우스 이동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일반적인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델이다. 숫자키패드는 좌우측에 자유롭게 결합시킬 수 있다.

▲ 어로스 썬더 M7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마우스 ‘썬더 M7’은 기존 MMO 게이밍 마우스가 버튼을 늘리기에 급급했다면, 이 제품은 16개의 버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시켰다. 게이머가 실제 사용하면서 버튼을 잘못누르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각각의 버튼을 접근성 높게 위치시켰다.

강점은 16개 버튼을 매크로 허브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게이머가 임의로 매크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마치 게이밍북인 ‘어로스 X’ 시리즈에 적용된 매크로 기능과 동일한 셈이다.

센서 성능은 당연하다. 마우스 센서 중 높은 등급인 8200dpi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다. 2000만 번의 클릭을 견딜 수 있는 탁월한 스위치를 내장했다.

디자인은 최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제품 측면에는 투명한 창을 구비해 자동차의 엔진을 엿보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박 팀장은 “많은 관심을 받은 어로스 X7 인기에 기댔을 때 한국의 게이머가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을 얼마나 바랐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새롭게 출시되는 어로스X3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많은 게이머들의 니즈를 반영한 명품 게이밍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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