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앱 [사진: 셔터스톡]
슈퍼앱 [사진: 셔터스톡]

■ 트위터를 슈퍼앱으로? 일론 머스크의 쉽지 않은 도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이름을 X로 바꾸더니 X를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일명 '슈퍼앱'으로 키우겠다는 트윗을 쏟아내고 있다. 몇개월 안에 X에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및 금융 기능을 추가하겠다며 특유의 말잔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머스크가 내세운 슈퍼앱이라는 비전 자체가 말은 쉽고 행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도전이라는 평가가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를 보면 페이팔, 스냅 등 많은 회사들이 슈퍼앱을 외쳤지만 미국에서 성공한 슈퍼앱은 아직까지 하나도 없다.

한국 카카오톡, 텐센트 위챗이나 동남아를 거점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그랩 같은 앱들이 슈퍼앱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들로 꼽힌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의 경우 슈퍼앱은 여전히 이론 속의 전략으로 머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플로리다 국제 대학교의 댄 프르드홈 교수를 인용해 "미국 사람들은 단일 서비스들을 쓰는데 익숙하다. 이것이 멀티서비스 앱으로 향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규제 문제도 있다. 미국에서 금융 서비스는 콘텐츠 관리 보다 훨씬 강도 높은 규제를 받는다.

■ 바이낸스, 8월 일본 시장 컴백…한국 입성은 아직 안갯속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8월부터 일본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그러나 국내 진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컨퍼런스 웹X에 참석해 8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 일본 자회사 픽코마로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을 인수했다. 이후 회사는 바이낸스 재팬으로 이름을 바꾸고 8월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일본 시장과 달리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진출 시점은 아직 안갯속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고팍스 지분을 인수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문턱을 넘었다. 이후 고팍스는 3월에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변경신고를 제출했다. 하지만 신고 수리가 되지 않았다. 

■ K-배터리 2분기도 질주…SK온도 적자폭 크게 줄여

K배터리 3사가 경기 불황을 뚫고 2분기에도 호실적을 구현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적자를 지속했던 SK온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시그널을 보여 주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올해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5%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후발주자 SK온은 손익분기점(BEP)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SK온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6961억원, 영업손실 1315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는 유지됐으나 손실 폭은 전분기 대비 약 2100억원이 줄었다.

이같은 K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전기차 시장으로 뛰어오른 북미 권역 내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분석이다.

■ 코인베이스 레이어2 베이스, 밈 토큰 거래 활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옵티미즘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가 공식 출시 전에도 밈 토큰이 대거 생성되며 활성화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베이스에 밈 코인이 유입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베이스의 유일한 탈중앙화 거래소 리트스왑을 통해 벌드(BALD), 코인(COIN), 베이스(BASE) 같은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있다.

덱스 스크리너에 따르면 리트스왑은 지난 24시간동안 37만7000건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2억 달러에 달한다.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에서 베이스로 5400만달러 가량이 이체됐다. 그 전날에는 75만달러 가량의 이더리움이 베이스로 이전됐던 것에 비하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디크립트는 베이스 메인넷 출시 전 토큰 인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베이스의 밈 코인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베이스 메인넷은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시각-언어-행동(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RT-2'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시각-언어-행동(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RT-2'

■ 구글 딥마인드, 로봇 동작 출력 모델 'RT-2' 공개…주가 10% 급등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시각과 언어를 행동으로 변역하는 새로운 시각-언어-행동(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RT-2'를 발표했다.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RT-2는 웹상의 텍스트와 이미지로 훈련된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로, 로봇의 액션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이 '빈 콜라 캔을 쓰레기통에 버려라'는 명령을 실행하려면 콜라 캔이 무엇인지, 빈 캔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등의 방대한 정의를 학습시키지 않아도 된다. RT-2를 통해 로봇은 콜라 캔을 보자마자 그것을 인식하고 버린다는 행동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빈센트 반호크 딥마인드 로봇 책임자는 "RT-2는 웹 데이터의 대규모 코퍼스로부터 지식을 전송할 수 있어 쓰레기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등의 교육 없이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모 테스트 결과, RT-2는 '콜라캔을 테일러 스위프트 초상화 근처로 이동하라'와 같은 명령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종가는 10% 상승한 132.58달러(약 16만9158원) 이르러 지난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 공정위, 다크패턴 가이드라인 발표...도둑 결제·불리한 선택 유도 안된다

소비자의 착각·실수·비합리적인 지출 등을 유도하는 눈속임 상술인 '다크패턴'을 규율하기 위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다크패턴 유형에 대한 설명과 사업자·소비자 유의 사항을 담은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 관리 가이드라인'을 31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별도의 고지 없이 무료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는 '숨은 갱신', 소비자에게 불리한 선택항목을 두드러지게 표시하는 '잘못된 계층구조' 등 대표적인 다크패턴 유형에 관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사항이 담겼다.다만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법 위반 여부 판단의 기준으로 적용되지도 않는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 리플 "블록체인으로 국제결제비용 100달러 절약할 것"

블록체인이 오는 2030년까지 금융 기관의 국제 결제 비용을 약 100억달러(약 12조7590억원) 절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래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신속결제협의회(FPC)와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공동 발행한 해당 보고서는 핀테크, 은행, 소매 등 다양한 부문의 45개국 기업 리더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서 97%의 대상자가 블록체인 기술이 3년 이내에 더 빠른 결제 시스템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국제 결제 거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결제 흐름은 5%의 연평균 성장률(CAGR)에 힘입어 156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트위터 트윗덱, '엑스프로'로 변경…유료화 예정

일론 머스크 엑스(X, 구 트위터) 오너가 웹 앱 '트윗덱'(TweetDeck)의 명칭을 '엑스프로'(XPro)로 바꿀 의향을 드러냈다.

리브랜딩 이후 새로워질 트윗덱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감에 일론 머스크는 "윗덱의 명칭은 엑스프로로 변경될 것"이라며 "다양한 플러그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트윗덱은 7월 초에 이미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환됐다. 

전환 과정에서 사용자가 30일 이내에 계정을 인증해야만 트윗덱에 접속할 수 있음이 명시돼 향후 트윗덱을 사용하려면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 가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브라우저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랜드 변경이 이뤄져 엣지가 X를 사기 관련 시스템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가 매일 아침, 주요 뉴스를 AI가 읽어주는 오디오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