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은 ADP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미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자 3만달러를 반납하며 하락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캐시에서 하드포크한 이캐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1.86% 하락한 391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08% 감소한 39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76%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7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3% 하락한 242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307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위 솔라나를 제외한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유에스디코인, 6위 리플, 7위 카르다노(에이다), 10위 라이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9% 하락한 1540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13% 오른 49.86%다.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1%로,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8.96%다. 

비트코인은 6일(현지시간) ADP 민간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07%, 0.7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2% 하락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9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만명 증가의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대면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의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민간 고용지표가 크게 증가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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