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년만에 대폭 하락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하드포크를 앞둔 폴리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비트코인은 오전 7시 56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51% 오른 393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40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45%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7시 57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46% 오른 243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298원을 기록 중이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중 5위 유에스디코인, 8위 도지코인, 9위 솔라나를 제외한 4위 바이낸스코인, 6위 리플, 7위 카르다노(에이다), 10위 라이트코인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소폭 상승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59% 증가한 1533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02% 감소한 49.85%,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1%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8.95%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중국 PPI 데이터가 급락하면서 작년 초 시작된 글로벌 유동성 긴축 주기가 종료하고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면서 3만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공장 출하 가격을 측정하는 중국 PPI 데이터가 저년 대비 5.4%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7년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같은 수준(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수출 가격이 하락하고 전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 주요국의 최대 거래 상대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이 미국, 유럽 등 서방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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