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토요타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그 중 하나는 테슬라가 주도해 온 기가캐스팅(Gigacasting) 기술로, 차체를 2~3가지 요소로 나눠 제조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2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기술을 기가프레스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나 볼보, 캐딜락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 기술을 모방하는 추세다.

기가프레스는 차체의 대형 부품을 알루미늄 시트로 찍어내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모델 Y에서 이 기술을 처음 사용했으며, 70개 부품으로 구성된 조립품을 2~3개의 거대한 요소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델 Y의 제조 비용을 40% 절감시켰다. 

이 기술이 보급되는 또 다른 이유는 중량 절감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전기차 배터리는 무겁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추가 중량을 다른 부분에서 줄이고자 한다. 기가캐스팅은 수십 개의 개별 부품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기가캐스팅에는 몇 가지 단점도 있다. 
만약 사고 발생 시 거대한 부품을 교체하려면 작은 부품을 교체하는 것보다 높은 비용이 들 수 있다. 또 기존 제조 공정이 확립된 제조업체들은 이를 적용하기 까다로울 수 있고 소형 부품 공급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요타는 이 기술로 공정 및 공장 투자비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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