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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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생성AI 등장으로 브라우저 시장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2000년대 초반 한 화면에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 놓고 작업할 수 있는 탭브라우징(Tab browsing)이 등장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AI로 인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AI가 브라우저판도 뒤흔든다...UX 변화 급물살

브라우저가 생성AI 판에서 격전지로 부상한 것은 플랫폼 자체가 가진 대중성 때문이다.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 관점에서 브라우저가 갖는 전략적 가치는 크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선 특히 그렇다. 오페라에서 PC 및 게임을 담당하는 크리스티안 코론드라 부사장은 "모든 서비스는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AI는 접착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메타, 상업용으로도 오픈소스 AI 모델 쓸 수 있게 하겠다"
⦁ 내 목소리로 영화 더빙을? 메타, 음성 생성 AI '보이스박스' 개발
⦁ 메타 AI 수석 과학자 "현재 AI 지능은 강아지 수준"

페이스북 운영 업체 메타 플랫폼스가 상업적인 용도로로 쓸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의 차세대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메타의 행보는 오픈AI나 구글이 제공하는 페쇄적인 LLM 대안을 찾는 개발자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타가 보이스박스(Voicebox)라는 새로운 음성 생성 AI 모델을 개발했다. 보이스박스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다양한 유형의 음성을 출력할 수 있는 모델로, 음성 편집과 샘플링, 스타일 설정 등이 가능하다.

한편, 메타의 수석 인공지능(AI) 과학자 얀 르쿤은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 기술은 개나 고양이보다 약간 더 똑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디지털투데이]
오픈AI 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디지털투데이]

⦁ [테크인사이드] 때로는 미묘한...MS·오픈AI 동맹 '비하인드 스토리'

생성AI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동맹은 현재 테크판에서 가장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 사례다. 이 동맹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수십억달러 규모를 투자해 오픈AI 최신 기술을 먼저 활용하면서 AI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고, 오픈AI는 거대언어모델(LLM) 훈련 및 추론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걱정 없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공개 석상에서 서로를 치켜세우며 혈맹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해왔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를 보면  보이지 않은 곳에선 혼란과 갈등이 있는 모양새다.

⦁ 오라클, B2B 생성AI 레이스 가세...코히어와 동맹

오라클은 기업용 AI 플랫폼 제공 업체인 코히어(Cohere)와 협업을 통해 기업들을 겨냥한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서비스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를 기반으로 구축되고, 오라클 고유 수퍼클러스터(Supercluster) 기능도 적용된다.

AI 규제에 관한 유럽연합(EU)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AI 규제에 관한 유럽연합(EU)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유럽 의회, AI 규제·안면인식 금지 제안…EU 최종협상 돌입
⦁ 마크롱, 프랑스 AI 혁신 촉구
⦁ AI 규제 강화는 EU 자살 행위 경고
⦁ 바이든 대통령, AI 전문가들과 기술 규제 논의

유럽 의회가 인공지능(AI) 사용을 제한하고 안면인식을 전면 금지하는 규제안 마련에 나섰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유럽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 테크(Viva Tech)에서 인공지능(AI) 규제에 대해 세계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유럽의 이같은 움직임에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조 론스데일 미국 벤처캐피털 8VC 공동 창업자는 "유럽연합(EU)의 과도한 AI 규제는 EU 스스로를 자멸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조 론스데일은 AI를 활용해 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팔란티어를 설립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인공지능(AI)이 장차 사회에 끼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지스케일러 CEO "네트워크 방화벽, 메인프레임처럼 될 것"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업체 지스케일러 제이 차우다리 CEO가 네트워크 보안의 대명사인 방화벽에 대해 "메인프레임의 길을 가고 있다"며 무용론을 부각했다.  클라우드와 분산된 작업 환경에서 방화벽은 관련성에 비해 오래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 SW 개발자들은 챗GPT를 어떻게 생각할까?
⦁ AI 생성 음악, 그래미상 못 받는다

개발자 커뮤니티 스택오버플로(Stack Overflow)에서 185개국 9만 명 이상의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코딩에서 인공지능(AI) 사용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전했다. 조사 결과 개발자 사이에서 AI의 수요는 높고 사용 사례도 많았으나, 이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개발자는 극소수였다. 응답자 가운데 44%가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고 26%는 곧 사용할 계획이나, 신뢰도가 높은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인공지능(AI) 생성 음악을 제외하고 사람이 창작한 음악만 그래미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그래미상은 창의적으로 곡을 작곡한 사람에게 수여할 것"이라며, "노래를 직접 부르는 AI가 있으면 고려하겠지만, 작사와 공연과 관련해선 사람 창작자만이 그래미상 후보로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KT, 3분기 초거대 AI '믿음' 공개...2027년까지 AI에 7조 투자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AI 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KT]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AI 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KT]

KT가 로봇·케어·교육 등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해 향후 2년 내 AI 융합사업 연 매출을 1조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AI에 투자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싱가포르·베트남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먼저 올해 3분기 초거대 AI ‘믿음’을 공개, 각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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