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에서 모델Y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 테슬라]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에서 모델Y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소가 최대 1조달러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테슬라는 자사의 충전소를 개방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맺은 포드와 GM의 새로운 전기차는 2024년부터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소를 사용하게 된다.

포드와 GM 운전자들은 테슬라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겠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1만2000개의 전기차 충전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북미에서 NACS 커넥터가 전기차의 새로운 충전 표준이 되며, 합동 충전 시스템(CCS)이 외면받으면 CCS를 사용하는 자동차 제조사는 불리해질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함으로써 2030년까지 약 30억달러(약 3조원)의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담 조나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가치를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 보급률과 세후 순 영업 이익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계산했다. 테슬라가 충전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자체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한다면, 테슬라 네트워크는 최대 1조달러(1278조원)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러한 평가는 현대와 BMW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인프라보다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더 가치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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