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초대형 제품들을 앞세워 금액 기준 3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38.8%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52.6%, 60.7%의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인치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49.2% 대비 약 10%포인트(p) 증가한 59.1%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QLED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3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 8.0%를 점유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215만대 QLED를 판매하며 전체 QLED 시장 57.5%를 차지했다.

한편, 1분기 TV 시장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5% 감소한 224억8500만 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5.2% 감소한 4652만 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