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클 슈왈츠(Michael Schwarz)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이코노미스트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의미 있는 피해를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AI를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마이클 슈왈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AI를 규제하는 것은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기 전 운전면허법을 제정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적어도 약간의 피해가 있어야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80억 인구의 지구에서 1000달러의 피해도 없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규제하기 위해 뛰어들어야 할까? 당연히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이미지 생성기 스터빌리티 AI(Stability AI) 및 미드저니(Midjourney)로 인한 집단 저작권 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논란은 이미 있었다. 이탈리아 당국은 개인 정보 보호를 우려해 일시적으로 챗GPT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마이클 슈왈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AI 규제에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으나, AI로 인한 비용과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을 제안한다. 그는 "해로움보다 이로움이 더 많은 규제를 제정할 수 있다면 당연히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스프트의 투자사인 오픈AI의 비전에 관해서는 "양사 모두 AI가 부정적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AI 기술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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