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창업자 겸 CEO [사진: 위키미디어]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창업자 겸 CEO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의 존재적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샘 알트만 오픈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AI 대기업 CEO 및 기업인, 연구원 350명 이상이 비영리 단체인 '센터 포 AI 세이프티'(Center for AI Safety, CAIS)가 발표한 성명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AI로 인한 멸종 위험을 완화하는 것은 전염병이나 핵전쟁과 같은 사회적 위험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서는 AI가 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산업인들의 가장 최신 경고다.

지난 3월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전기공학 교수,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1100명 이상의 산업인들이 강력한 AI 모델의 훈련을 6개월 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회의론자들은 AI가 인류를 파괴할 정도로 발전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종말론적인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알고리즘적 편견, 인종차별, 허위 정보 대량 확산 등과 같은 문제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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