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 위메이드]

[디지털투데이 송진원 기자] 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연내 출시한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위메이는 올해 1분기 매출 약 939억원, 영업손실 약 468억원, 당기순손실 약 2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기존 서비스 게임들의 매출 자연 감소, 전 분기 라이선스 매출 일시인식 기저효과를 원인으로 꼽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형자산손상차손환입 등으로 이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및 라이선스 매출은 게임 838억원, 라이선스 60억원, 위믹스 플랫폼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감소, 53% 감소, 134% 증가한 수치다. 게임의 경우 기존 출시 게임들의 매출 자연 감소가 있었지만, 신작 블록체인 게임 ‘미르M 글로벌’로 이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플레이 월렛 누적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97만 명을 기록했으며,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 수는 5월 기준 26개로 증가했다. 다만 플레이 월렛 DEX 거래 금액은 업그레이드로 인한 서비스 일 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500만위믹스를 기록했다. 플레이 월렛 내 NFT 거래 금액도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800만위믹스를 기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오는 2분기에 신작 게임을 3종 더 출시하는 만큼, 일정 기점을 돌파하면 누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평균 일매출 20억원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위믹스 기반 토큰 생태계를 결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연내 출시된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성과에 따라 개발사 매드엔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고 합병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위메이드는 미르 지식재산권(IP) 게임인 ‘미르4’, '미르M‘ 중국 버전과 중국 현지 스튜디오와 협업한 신작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부다비를 기점으로 시작한 중동 시장 공략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에도 매진한다. 위믹스 플레이와 나일은 기존 서비스에 온보딩 게임과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는 형태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반영될 2분기에는 훨씬 더 개선된 재무적 지표를 보고하겠다”며 “또한 중국,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와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 위믹스 플랫폼 관련 소식들도 함께 보고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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