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시오 타카시 토에이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왼쪽부터), 문정후 작가,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가 14일 네이버웹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와시오 타카시 토에이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왼쪽부터), 문정후 작가,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가 14일 네이버웹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스튜디오N이 일본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네이버웹툰 ‘고수’를 애니메이션으로 공동 제작한다.

지난 14일 네이버웹툰 본사에서 스튜디오N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는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Washio Takashi) 총괄 프로듀서, ‘고수’의 문정후 작가 등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스튜디오N의 스토리텔링 및 영상 제작 역량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독보적인 제작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원작인 웹툰 ‘고수’는 천하제일의 고수 강룡과 수많은 무림 고수들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부터 6년 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한 인기작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4억뷰에 이른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을 일본 최고의 제작사와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원작의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한편 스튜디오N의 애니메이션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6년 설립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은하철도999’, ‘드래곤볼’, ‘원피스’, ‘슬램덩크’,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등 글로벌 히트작을 다수 배출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255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1만 3100화에 이르는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통해 강력한 애니메이션 팬덤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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