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공개한 3세대 LG 클로이 서브봇 [사진: LG전자]
LG전자가 공개한 3세대 LG 클로이 서브봇 [사진: LG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LG전자가 성능, 편의성을 높인 3세대 LG 클로이 서브봇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캐리봇 ▲LG 클로이 UV-C봇 등 LG전자 주요 로봇 라인업 중 하나다. 주로 식당 내 음식 배달과 같은 서빙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이번 3세대 로봇에 6개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국밥, 라면 및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급정거나 급출발, 떨림으로 인한 국물 넘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주행영역을 확대됐다. AP 없이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완전 충전 시 11시간 연속 주행 가능하다. LG 클로이 서브봇 최초로 자동/수동 겸용 충전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클로이 서브봇에 고객 지향 기능도 적용했다. 기존 제품(500x400mm) 대비 트레이가 444x532mm로 넓어졌고 40kg까지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매장환경이나 배송 물품에 맞게 트레이 높이를 조절하거나 뺄 수 있게 했다. 또 서브봇은 트레이 무게 감지로 음식을 내리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동하며, 트레이 식기가 가득 차면 퇴식구로 알아서 움직인다.

아울러 LG전자는 CMS(customer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있게 했다.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기 고객들에게는 각종 홍보영상과 메뉴 안내를, 자리가 나면 테이블까지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원하는 형태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탑재도 가능하다.

LG전자는 3세대 LG 클로이 서브봇을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월드 IT쇼'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서브봇은 국내외 호텔과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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