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 GQ]
팀 쿡 애플 CEO [사진: GQ]

■ 팀 쿡 애플 CEO "MR 헤드셋은 연결과 소통을 위한 도구"

팀 쿡 애플 CEO는 남성 잡지 GQ와 인터뷰를 통해 애플 MR 헤드셋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팀 쿡 애플이 특정 제품에 대해 출시 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쿡 CEO는 애플 MR 헤드셋의 가치에 대해 "디지털 세계의 사물을 물리적 현실 세계에 중첩시킬 수 있다면,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연결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애플 MR 헤드셋이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하는 도구라는 설명이다. 

특히 새로운 기술 적용 대상으로 교육 분야를 들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가상의 미술관 관람을 하거나 다양한 교육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쿡 CEO는 "이 기술을 통해 실제 세계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에 가상 세계를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훨씬 다양하고 창의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MR 헤드셋의 상품성에 대해서도 확신했다. 그는 "AR·MR 기술이 매우 강력한 기술이며 사람들이 하루 세끼를 먹는 것 만큼 보편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 MR 헤드셋 제품은 오는 6월 WWDC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가격은 3000~4000달러 수준이며 애플은 초기 양산 수량을 100만대 정도로 잡고 있다.

■ 美 판매율 1위 아이폰 모델은? 비쌀수록 잘 팔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14 시리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폰 제품이라고 전했다. 

설문조사 업체 웨이브7 리서치가 밝힌 보고서에서 최신 아이폰14 시리즈는 전 세대인 아이폰13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1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이폰14가 18%,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플러스가 각각 13%와 7%의 판매량을 차지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미니 시리즈는 적은 배터리 용량과 성능으로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아이폰14 플러스는 이러한 미니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출시한 전략 제품이다.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동일한 6.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4325밀리암페어의 비교적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아이폰14 플러스도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 양극재 이어 동박·분리막 美 IRA 수혜주 부상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세부지침 발표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 기업들에 이어 분리막·전해액·동박 등 소재분야 업체들도 미국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할 기회가 커졌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광물 조달 요건의 경우 구성 재료 개념이 도입되면서 원료 수급 조건이 상당히 완화됐다. 

핵심 광물 조달 요건 확정으로 양극재, 음극재 기업들이 수혜를 보게 됐다. 구성 재료 요건에 따라 한국에서 소재를 생산하더라도 세제 혜택에 포함된 덕분이다. 이로써 현지 투자에 수천억~조단위 금액이 필요했던 양극재 업계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동박은 배터리 음극재를 감싸는 구리로 된 집전체다. 국내에서는 SK넥실리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솔루스첨단소재가 이를 생산한다. 이들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넓고 얇으며 열 전도도가 강한 고품질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이번 세부 지침 발표에 따라 국내 동박 기업이 기회를 잡게 됐다.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고품질 동박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북미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 챗GPT, 질의응답 도구 아닌 '단어 계산기'로 사용해야

최근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 등 대규모 AI 언어 모델이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질문에 대한 챗봇의 정확성 확인을 즐기는 추세다.

IT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사이먼 윌리슨(Simon Willison)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이러한 언어 모델을 단순히 '어떠한 질문에 대답하는 검색 엔진'이 아니라 '단어 계산기'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사이먼 윌리슨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낮은 정확성을 우려했다. 언어 모델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챗GPT를 검색 엔진처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윌리슨은 언어 모델을 질의응답 도구보다는 '언어 조작 도구'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에세이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기사에 드러난 사실을 요약해 글머리를 만들거나, 문장을 더 강조하거나 전문적으로 다듬는 도구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윌리슨은 언어 모델을 '단어 계산기'로 비유한 것에 관해 "계산기는 항상 정해진 답을 내놓지만, 언어 모델은 동일한 프롬프트(지시어)를 제공해도 응답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결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美 판매량 2년 연속 혼다를 제쳤다 [사진: MotorTrend]
현대차가 美 판매량 2년 연속 혼다를 제쳤다 [사진: MotorTrend]

■ 현대차 美 판매량 2년 연속 혼다 제쳐

지난해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는 생산량 증가로 재고 문제가 해결되면서 현대차와 혼다의 1분기와 지난 3월달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8개 시장 조사업체의 평균 예측에 따르면, 3월 연간 판매율은 전년 동기 1350만대 대비 1440만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미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5년 연속 1700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8만4449대로 분기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은 전년 동기 대비 27%의 증가한 7만5404대로 5개월 연속 판매 기록을 세웠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투싼SUV(4만6170대), 아반떼(3만2473대), 싼타페SUV(2만8526대)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저공해 하이브리드(HEV)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혼다차는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미국 판매가 6.8% 증가했고, 3월에는 8%의 증가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러인 CR-V가 선두를 기록했으며, 컴팩트 세단 시빅과 중형 세단 어코드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2021년 미국 시장 진출 35년 만에 혼다를 제친 후 2년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제너럴모터스, 도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 中 BYD, 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선두…테슬라 2위·현대차 7위

중국 비야디(BYD)가 올해 1~2월 집계된 전세계 전기차 누적 인도량에서 점유율 35만2000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2만1000대로 2위를, 현대자동차그룹은 7위를 기록했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세계 각국에 차량이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전년 대비 25.6% 상승한 약 151만4000대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93.7% 상승한 1위에 오르며 성장세를 이었다. 테슬라는 55% 상승했지만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갖춘 BYD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시장 평균(25.6%) 성장률에 못 미치는 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국내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7% 역성장해 6만7000대 판매에 그쳐 7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1월 역성장했던 중국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해당 권역 주요 전기차기업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이밖의 자동차 기업은 시장 평균을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유럽 권역 성장률도 10.4%에 머물렀다. 북미와 아시아는 각각 63.4%, 79%로 고성장세를 탔다.

■ 애플도 소규모 감원 시행 "해고는 최후 수단"

애플도 빅테크 업계 감원 열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애플이 소규모 감원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정확한 해고 대상자의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매우 소규모에 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애플은 이번 조치는 비용 절감이 아닌 운영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대규모 임원 감축을 단행하는 빅테크 기업과 달리 애플은 예산을 줄이는 등 다른 조치를 취하면서 기업 내 감축을 피해왔다.

이번에도 애플은 계약직 해고, 신입 채용 및 보너스 연기 등 다른 비용 절감 조치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이 해고하는 직원들은 애플 스토어 매장 시공 및 유지 관리 부서에 속한 직원들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직 이직을 결정하지 못한 해당 직원들에게 최대 4개월 치의 임금을 퇴직금 형태로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회계연도 기준으로 애플은 16만4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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