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운영하는 전기차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Supercharger)가 올해부터 미국 지역에서 타사 전기차 충전을 허용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내 일부 슈퍼차저를 모든 전기차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포드, 기아, 토요타 등의 비(非) 테슬라 운전자들도 미국 내 약 3500곳의 슈퍼차저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타사 전기차가 슈퍼차저를 이용하는 데는 몇 가지 제약 사항이 따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슈퍼차저에서 기아 전기차를 충전해 본 결과, 과정은 간단했으나 충전 플러그를 꽂는 부분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슈퍼차저는 테슬라 차량의 충전 포트 위치를 기준으로 설계돼 타사 전기차는 플러그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 충전기 케이블 길이가 짧아 타사 전기차 충전 플러그인까지 케이블을 손쉽게 연결하기가 어려운 것. 충전기에 바짝 주차하거나 대각선으로 주차해 플러그를 꽂아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테슬라가 더 많은 브랜드로 서비스를 확장함에 따라 유사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소 개방 정책은 유럽 일부 지역과 북미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의 개방 여부를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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